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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당세대”는 북한에서 1990년대 이후에 출생한 세대를 의미한다. 어린시절 고난의 행군을 겪은 그들은 이전 세대와 비교하여 어떤 차별성을 가지게 되었을까?
“저희 부모님 세대는 국가에서 많은 것들을 챙겨주는 시대에서 살았는데, …. 저희 세대는 모든 것들을 알아서 해야 했거든요.” -익명의 새터민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죽겠구나, 생각하면서 그때부터 장사를 하기 시작했죠.” -주양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인 8명의 20대~30대 초반 북한 출신 청년들은 장마당 세대의 차별점, 북한에서 접한 미디어와 이로 인한 의식의 변화, 장마당 얘기, 그리고 자신의 탈북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통해 북한의 장마당 세대 새터민들이 얼마나 남한 청년들과 다를 것 없는지 새삼 느낄 수 있다. 그들 또한 한류를 즐기고, 생활력이 강하며, 자유의 땅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이다.
“북에서 온 친구들을 만나면서 배운게 정말 많습니다. …. 또 하나 확실히 알게 된 건 그들은 지금까지 마주해온 어떤 어려움도 꺾지 못할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다는 겁니다. 특히 장마당 세대는 이전의 그 어떤 세대보다도 북한 안팎 곳곳에서 북한 사회의 변화를 이끌 가능성의 세대라고 확신합니다.” -박석길 LiNK 한국 지부장
특별한 이야기를 가진 이 친구들에 대해 알아가고, 장마당 세대와 함께 이룩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자 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권하는 다큐멘터리이다.
한달전쯤 장마당세대를 살아오신 탈북작가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장마당세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는데 그분도 딱 이 다큐와 비슷한 맥락에서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자본주의시대의 맛을 본 장마당세대와 함께라면 통일한국도 좀 더 희망적이지 않을까요??
탈북을 하신 분들이 절대 약자, 도움을 받아야 할 객체가 아닌 협력자로 생겨야 한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