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여성신문 칼럼 [북한 여성, 시장경제의 주역이 되다]
http://www.womennews.co.kr/news/view.asp?num=82717
SBS스페셜511회, <84년생 김정은과 장마당 세대>
1. 컨텐츠 평가
배급제가 무너지고 북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장마당이 생겨났고, 이 장마당이 대부분 북한 여성들의 참여로 인하여 성장했다는 일련의 과정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장마당에서 상행위를 함으로써 가정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북한 여성들을 보며 경제 참여 모습 예시를 알 수 있다. 이처럼 장마당이라는 북한 내부 사회에서 시장경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변화의 가능성으로 해석 가능할 수 있으며, 이에 발맞추어 칼럼에서 볼 수 있듯 2000년대 초반 탈북자들과 현재의 탈북자들의 북한 경제에 대한 다른 인식을 통해서 우리의 사고 또한 변해야 함을 느낄 수 있다. SBS스페셜의 경우 북한의 변화 모습을 전반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부정적으로만 비춰지던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 인식 등을 바꿀 수 있는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2. 커리큘럼 활용 방안
가장 먼저 북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 사회주의 경제체제와 배급제 – 을 바꿀 수 있는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장마당이라는 북한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시장경제체제의 시장을 남-북 경제 협력의 기본 연결고리로 생각하여 교류의 시작점으로 삼을 수 있다. 여성의 경제 참여에 초점을 맞추어서는 남-북 시장여성연대 등을 조직하여 대형 마트와 편의점 등이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통시장 및 재래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남-북 여성이 함께 강구해 보는 기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북한 사회가 기혼 여성들에게만 시장 참여를 허용한 것은 체제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도 있겠지만 비사회주의적인 영역인 시장에 대한 여성의 참여를 남성의 참여보다 덜 위협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남성 중심적인 가치관도 적잖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라고 칼럼에서 나타났듯 장마당을 통한 여성의 경제 참여는 남성의 경제 참여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된다. 상행위 이외에도 서비스업 등 여성의 참여 비율이 높은 직업에 대한 불평등한 인식 개선을 위한 방안을 함께 토론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